[편의점전문가] 불황이 없는 커피산업, 커피창업

2020. 9. 1. 23:12편의점전문가

국내 커피 수입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우리나라 커피 수입량은 9만355.0t으로, 전년 동기 8만5749.8t보다 5.37% 증가했다.1∼7월 커피 수입량이 9만t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커피 소비는 오히려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식품외식통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16년 5만1551곳에서 2017년 5만6928곳, 2018년 6만6231곳 등으로 매년 5000곳 이상씩 늘고 있다. 이에 종사자 수 역시 같은 기간 15만2523명에서 19만7088명으로 증가했고, 매출액은 7조1310억원에서 9조6870억원으로 뛰었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커피한잔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원두량은 점포마다 상이하다. 하지만 어느정도 Kg당 나오는 잔수는 있다. 1kg 기준으로 40잔이 안된다는 말이다. 편의점커피의 경우 2.5kg짜리 원두한봉지당 약 40잔이 안되는 커피를 내릴 수 있다.

그렇다면 판매가 1,300원짜리 커피의 경우 1,300원*40잔 판매시 오만이천원이고, 원가 2만오천원을 빼면 40잔판매시 이만칠천원정도의 수입이 들어온다는 결론에 이른다...

프렌차이즈커피숍의 경우 4,500원에 판매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인데 3배로 책정을 하더라도 약 10만원이 채 안되는 순이익이 남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건비를 시급 7,500원으로 계산하여 10시간을 가정시 칠만오천원 정도가 들어갈 것인데 하루 40잔을 판매해서는 남는 것이 없다...

흔히 말하는 저가형 커피의 경우 1,500원에서 2,000원에 시중에 판매가 될텐데 100잔을 판매해봐야 하루 일매출이 15만원에 그치고, 40잔당 2만오천원 으로 가정시에 하루8만원의 순수익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역시 쉽지 않은 업태이다..그렇다면 하루 커피소비가 200잔은 되야지 임차를하고 공간을대여하고 시설인테리어를 투자할 것인데 과연 이러한 입지가 많은지 적은지는 고민해봐야할 것이다...

대한민국 총매출에서의 커피는 올라가지만 개개인의 수익은 다시한번 재고해봐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